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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액션의 정수를 보여준 닌자 카무이

by 나도 리뷰어 2024. 9. 11.

작품 개요

  • 제목 : 닌자 카무이
  • 제작: E&H Production, Sola Entertainment
  • 총괄 제작: Williams Street
  • 감독 : 박성후
  • 첫 방송: 2024년 2월

줄거리

닌자 일족이었던 주인공 조 로건(히간)은 어떤 일을 계기로 미국으로 도피해 아내 사라, 아들 카일과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암살자들의 기습으로 가족을 모두 잃고, 처절한 복수귀로 변모한다.
가족을 잃고 복수에 나서는 과정에 닌자 일족이 미국의 하이테크 군수 기업과 결탁해서 로봇 슈트를 제작하고, 이런저런 음모가 얽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관전 포인트

범죄 조직에게 가족을 잃고 처절한 복수를 한다는 뻔한 스토리입니다. 킬빌, 퍼니셔, 존윅 등 비슷한 내용의 작품이 엄청 많습니다. 아, 닌자 어쌔신도 생각나네요. 이런 액션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역시 액션이죠.
닌자 카무이 역시 액션입니다. 닌자가 로봇 슈트를 입고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움직임으로 싸우는 모습은 박진감이 넘칩니다. 다만 로봇 슈트 나오면서 액션의 종류가 바뀌는 부분에 약간 불호인 분들이 있을 수 있겠네요(현실성이 날아간 괴작이 되었다는 평도... 확실히 슈트를 입고 나서는 액션이 단조로워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관련 정보를 검색해 보니까, 액션 하나에만 중점을 두고 봐야 하는 작품인 모양입니다(전반적인 평점이 10점 만점에 7점대네요).

 

복수, 액션 장르에 나올 수 있는 대부분의 요소들이 다 나옵니다. 조력자(FBI) 중에 배신자가 있다거나 적 중에 주인공을 돕는 인물이 있고, 복수를 마치고 과거의 굴레를 벗어던지는 결말 등등. 액션에 8할 이상 쏟으면서도 적절하게 잘 배치한 것 같아요.

 

티저 영상 바로보기

진짜 철저하게 미국인의 취향에 맞춘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닌자, 메카, 군수기업이나 하이테크 기술 같은 것들을 보면 그런 의도가 없지는 않은 듯.

 

박성후 감독의 전작이 주술회전(시즌1)인 점을 감안하면 액션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네요.
유튜브에 요약본이 올라오기는 하던데, 어디서 본 건지(찾아보니까 아마존 프라임 MAX로 볼 수 있네요. 국내에 언제 풀릴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한글 자막이 있는 것 보면... 저도 유튜브 요약본을 보고 쓰는 글이라ㅎ).

 

마지막에 최종 보스가 죽으면서 나오는 장면은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공습받는 장면을 살짝 넣으면서 야마지(최종 보스)가 그런 경험을 하면서 이런 음모를 벌이게 되었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주인공이 '너 또한 사람들의 평화를 빼앗았다'라고 받아칩니다.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들이 본인이 맞은 것만 생각하는 모습이 어이가 없기는 하죠.

| 그 외

  • 주인공이 과거에 삼각관계였던 인물 관계는 마크로스 플러스가 생각나더군요.
  • 로봇 슈트는 에반게리온 느낌이 약간, 아주 약간 섞인 듯한 모습이었고요.
  • 주인공 가족이 얼굴을 숨기는 데 쓴 홀로그램 마스크는 나름 신박했어요.
  • 게임으로도 제작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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