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과자는 생강맛이 살짝 감도는 걸 좋아합니다.
어릴 때 딱딱한 생강 절편을 씹었다가 단만 뒤에 오는 톡 쏘는 생강에 알싸함을 차마 버티지 못하고 퉷하고 뱉어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팔레 뉴트리크런치라고 쿠팡에서 발견했는데, 당연히 외국 과자인 건 알았습니다.
상세 정보에는 인도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국내 제품과 다르게 질소나 과대포장 따위 없이 종이 상자에 꽉 들어차 있습니다.
쿠키 실물은 이렇게 생겼는데, 손가락 3개 정도 크기입니다.
저는 부드러운 쿠키보다 단단한 걸 좋아하는데,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포장을 벗긴 상태에서는 생강향이 은근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구매 후기에 생강향이 정말 강하다, 맵다는 의견이 있어서 궁금해서 구입한 제품이기는 합니다.
일단 가격, 양, 질감, 냄새도 다 만족스러웠으니, 이제 먹을 차례죠.
절반만 입에 넣고 씹었는데, 처음에는 매운 맛은 커녕 생강맛도 그렇게 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씹어서 목으로 넘기고 나면 그제야 매운맛이 느껴집니다.
꽤 강한 생강 맛도 입안을 가득채웁니다.
맵다는 소감을 남길만 하더군요.
맵다. 진짜 매워!!
인도하면 향신료의 천국이잖아요.
그래서 특히 더 맛이 강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분께 추천
- 하이볼이나 위스키와 같이 먹으면 의외로 잘 어울릴 듯하고요.
- 다이어트 하는 분들도 좋을 듯합니다. 강한 생강향 탓인지, 공복감을 줄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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