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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이상하게 빵에 진심이라는 CU 편의점 405 베이커리

by 나도 리뷰어 2024. 11. 3.

CU 편의점 405 베이커리

편의점에서 굳이 빵을 사 먹을 생각을 했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밥 하기 귀찮을 때 그냥 한 끼 때울 생각이면 도시락을 먹거나 컵라면에 김밥을 먹으니까요.
그래서 어지간히 큰 편의점 아니면 빵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CU에 갔더니 405라는 숫자가 적힌 빵이 있더군요.
눈에 안 띄면 모르겠는데, 발견했으니 일단 먹어 봐야죠.

 

제가 산 건 피넛크림 곰보빵(2,300원), 아몬드 소보로 페스트리(2,500원)입니다.

엄청 큽니다. 보통 빵의 2배 정도 됩니다.
칼로리에 신경 쓰는 분은 절대로 선택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지만(근데 식사 대용으로 간단히 한 끼 때울 생각이면 큰 문제는 아니겠죠),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CU 홈페이지에서 405 빵을 검색해 보니, 모두 41종의 제품이 있더라고요.
가격은 1,600에서 4,300원까지 다양했습니다.

 

41종 중에서 감자엔빵(2,500원), 고구마엔빵(2,500원)이 가장 최근에 나온 제품인데, 주말에 밥 하기 귀찮아서 사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게 뭐지 싶네요. 하~~
신제품은 안 사고 못 베기는 성질이라 항상 실패를 염두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실패! 실패!

 

대충 이렇게 생겼는데, 전자레인지에 20초 돌리라는 설명이 있는 걸 보면 데워서 치즈시즈닝을 뿌려서 먹으라는 것 같죠.

감자튀김에 뿌려 먹는 느낌을 의도했나 봅니다.

근데 감자맛이 1도 안 느껴지는 상태에서 뭔 의미가 있나 싶네요.

그냥 감자맛 나는 크림으로 속을 채우는 편이 더 나았을 듯한데, 진짜 빵에 진심이라는 말에 의문이 듭니다.

 

종류가 많아서 전부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이녀셕은 아니네요.

다만, 고구마엔빵은 고구마 필링이 들어 있어서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