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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던전 앤 드래곤 : 도둑의 명예(2023)

by 나도 리뷰어 2024. 8. 29.

원제 : Dungeons & Dragons: Honor Among Thieves

감독 : 조나단 골드스타인(Jonathan Goldstein), 존 프란시스 데일리(John Francis Daley)

출연 : 크리스 파인(Chris Pine), 미셸 로드리게즈(Michelle Rodriguez), 레게 장 페이지(Regé-Jean Page), 소피아 릴리스(Sophia Lillis)

장르 : 판타지, 모험

개봉일 : 2023년 3월 31일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했습니다.

 

TRPG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D&D를 아는 사람은 네버 윈터 나이트나 발더스 게이트 같은 게임을 즐겼던 사람 아니면 그냥 판타지 영화구나 하는 정도일 겁니다.
아마 개봉 성적을 그렇게 좋지 않았을 것 같네요.
발더스 게이트3 이후 개봉이었으면......
역시 무리였을 듯.

주요 등장 인물

  • 에드긴 다비스 (크리스 파인) : 폭정에 맞서는 정보 조직인 하퍼의 일원이었던 바드(음유 시인).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매력적인 외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도적단을 이끈다. 그러다가 위기에 빠지고 감옥에 투옥된다.
  • 홀가 킬고어 (미셸 로드리게스) : 강인하고 솔직한 바바리안. 하플링과 사랑에 빠져서 부족까지 뛰쳐나와 결혼했지만, 평화로운 생활에 정착하지 못하고 부족에게 버림받은 것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남편과 갈라선다. 에드긴과 동료들을 만나면서 변화를 맞이합니다.
  • 사이먼 아우마르 (저스티스 스미스) : 하프 엘프 소서러,
  • 도릭 (소피아 릴리스) : 젊고 열정적인 트플링 드루이드.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며, 팀의 숨겨진 힘을 깨어나게 합니다.
  • 젠크 옌다 (레게 장 페이지) : 신념이 굳건한 성기사. 정의로운 마음과 강한 힘으로 팀을 지켜냅니다.
  • 포지 피츠윌리엄 (휴 그랜트) : 에드긴의 의적 생활 시절 동료.
  • 소피나 (데이지 헤드) : 레드 위저드 소속의 인물. 대마법사로 강력한 마법 능력을 발휘한다. 영화의 주요 악당.

스토리

스토리는 D&D 시나리오로 있을 법한 내용입니다.

도적단의 일원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지금은 하나뿐 가족인 딸을 구해야 하는 도적 에드긴(크리스 파인)의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자신의 딸을 되찾고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으려고 다양한 능력과 성격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모험을 벌이게 됩니다.
어딘가 한 군데씩 부족하거나 과거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들이 모험 과정에서 겪는 위험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평화를 지켜낸다는 판타지의 전형이라고 할만합니다.

눈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세계관

무엇보다 게임을 했었던 저는 비주얼이 참으로 흥미진진했습니다. 넓게 펼쳐진 고원이나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등등 잠깐씩 스쳐 지나는 다양한 종족과 생명체 등도 흥미로웠고요. 의상이나 아이템 디자인, CG로 구현한 마법과 몬스터는 어떤 종류로든 D&D를 경험한 사람이면 싫어할 리가 없겠더라고요.
특히 투구 찾으러 지하 유적지로 내려간 이후부터는 특히 볼만했습니다.

결론

대부분 반지의 제왕은 알아도 D&D는 모를 겁니다.
대사 중간중간에 나오는 지명이나 다른 D&D작품 연관성이 있는 등장인물, RPG게임을 해봤으면 알 수 있는 파티 플레이 등등 영화의 만족감이 수밖에 없는 층은 정말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TRPG를 즐기는 사람이면 D&D포럼 같은 데 가서 영화의 배경 정보를 더 많이 찾아보면서 재밌게 봤을 것 같네요.

저도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별점: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