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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안성기, 박서준 주연의 오컬트 영화 사자(2019)

by 나도 리뷰어 2024. 8. 31.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보고 최근에 쿠팡플레이에서 다시 봤는데, 좋은 식재료를 사다가 고작 라면 토핑으로 올린 느낌이네요. 다시 봐도 참 아쉬움이 많은 영화네요.

영화 개요

  • 감독 : 김주환 | 영화 청년경찰(2017), 멍뭉이(2023),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
  • 주요 인물 및 배역
    • 안성기 : 안 신부 역 - 젊은 격투기 선수 용후에게 특별한 힘이 있음을 알고 그를 악과 맞서 싸우도록 이끄는 베테랑 구마사제
    • 박서준 : 용후 역 - 격투기 챔피언이지만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세상을 불신하는 인물. 우연히 악의 존재를 알게 되고 안 신부와 함께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 우도환 : 지신 역 - 강력한 악의 세력을 이끄는 검은 주교.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고 용후를 유혹한다.
  • 개봉 일시 : 2019년 7월 31일 (대한민국)
  • 간략한 줄거리
격투기 챔피언 용후는 어린 시절의 상처로 세상을 불신하며 살아가던 중, 손바닥에 미스터리한 상처가 생기고 자신의 안에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후 구마사제 안 신부를 만나 세상을 위협하는 악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와 함께 악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강력한 악의 세력을 이끄는 검은 주교 지신은 용후를 유혹하며 그의 선택을 흔들고, 용후는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운명을 결정해야 합니다.

| 감상평

안성기 배우의 사제복 탓인지는 몰라도 곧바로 퇴마록을 떠올렸습니다. 근데 감독님도 퇴마록을 재밌게 보셨는지 공통점이 없지는 않더라고요.

 

퇴마물에 흔히 등장하는 클리셰가 약간 있기는 하지만, 공포 분위기는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이종격투기 선수인 박서준의 액션이 중심인 히어로물인가 하는 기대를 품었으나 헛된 바람이었습니다.

 

시종일관 뜬금 없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12화 드라마의 엉성한 요약본을 본 것 같았어요. 그냥 사제가 퇴마를 하고, 성흔이 나타난 박서준이 툭 치면 퇴마 끝. 주인공이 이종격투기 선수면 액션에 힘을 주던지, 안성기와 박서준의 티키타카로 버디 무비로 가든지, 중심에 세울 뼈대는 얼마든지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 최우식 배우의 찌질한 연기는 역시 최고네요.